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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주한이란대사 “나무호 피격 부인…이란 개입한 것 없어”
2026-05-27 19:36 사회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27일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합동 발표가 있은 직후 우리 외교부에 초치된 모습. 뉴스1
HMM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로 초치된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피격 여부에 대해 “이란으로서 전부 부인한다”며 “절대 개입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쿠제치 대사는 27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면담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한국 선박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도의적인 유감의 뜻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공격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적대국들의 가짜깃발 작전을 주의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가짜깃발 작전(false flag operation)'이란 공격 주체가 신분을 위장해 제3자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기만 전술을 의미합니다.
이어 "그쪽 지역(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해적행위 같은 것이 발생했는데, 지금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 미국 정권과 이스라엘 시온주의 정권의 행위의 여파"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란 미나브 초등학교가 폭격을 받아 다수의 학생이 사망한 사건을 거론하며 "미국의 기만적 작전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히는 등 사태의 원인을 미국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합동 조사 브리핑을 열고 비행체의 잔해 등을 조사한 결과 "이란산 터보제트 엔진과 유사"했다며 "부품에서 이란의 제조사 각인으로 추정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나무호 공격 비행체가 이란의 구형 누르 대함미사일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