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 겸 주택공급촉진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코스피 8000선 돌파 이후 제기되는 증시 과열 우려와 관련해 "버블은 혁신의 노력을 하지 않을 때 나오는 우려"라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 확충, 구조개혁, 잠재성장률 반등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구 부총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코스피 8000선을 둘러싼 버블 논란에 대해 "버블이라는 것은 이런 혁신의 노력을 하지 않을 때, 하나를 가지고 돈을 그냥 써버릴 때, 꿈을 키우지 않을 때 나오는 우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반기 경제정책의 핵심은 구조개혁과 잠재성장률 반등"이라며 "외국인들은 이 두 가지를 이야기하면 박수를 치면서 '한국이 무섭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2·제3의 메모리 반도체와 같은 산업을 얼마나 빨리 키우느냐가 중요하다"며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혁신 경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작년 말 예상했던 것보다 올해 매출액이 2.5배에서 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동 전쟁이 빨리 끝나고 데이터센터와 AI 경제 전환이 속도를 낸다면 반도체 수요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못지않은 초혁신 경제로 가기 위해 AI 관련 15대 핵심 아이템과 비AI 분야 핵심 산업을 선정하고 있다"며 "제2·제3의 메모리 반도체에 준하는 품목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초과세수 활용 방향에 대해서는 미래 산업과 인재 육성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