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3.1%↑…2년 2개월 만 최고

2026-06-02 15:02   경제

 사진출처: 뉴스1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2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를 넘어선 건 2024년 3월 3.1%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4.2% 올랐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던 지난 2022년 7월 35.2%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었습니다.

휘발유가 23.1%, 경유는 33.3% 올랐는데, 석유류 가격은 전체 물가를 0.92%p를 끌어올렸습니다.

국제항공료도 33.5%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인상된 영향인데, 지난 1995년 1월 통계 집계 이래 최대 폭 상승입니다.

한편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가공식품은 0.8% 올라 평균치보단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유류세 인하 등 정책적 노력이 없었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에 달했을 거라고 추정했습니다.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