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김재섭 “선관위 정말 문제가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뜯어고치쳐야” [정치시그널]

2026-06-08 09:43   정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 대통령 오만 말라 서울 시민들 우습게 보지 마라 이게 가장 큰 메시지"
"오세훈 같은 개혁적·중도 실용적 노선 정치인으로 보수 재건·개편하란 뜻"
"보통선거 시작 이래 한 번도 본 적 없는 상황이 지금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
"국정조사해 면죄부 하려고 한다? 납득할 수 없고 (선관위) 특검해야 한다"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패배 생각하면 지도부가 당연히 거취 결정을 해야"
"한동훈 복당 안 할 이유 없다고 생각… 당시 중론은 쫓아내면 안 된다였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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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이현수 : <시그널 Pick>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섭 : 안녕하세요? 김재섭입니다.

▷ 이현수 : 선거 끝나고 그래도 한숨 돌리셨나요?

▶ 김재섭 : 이제 다시 더 치열한 육아의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 이현수 : 육아의 현장으로 복귀하셨군요. 개표 시간을 조금 돌려서 개표 방송 당시, 개표 당시로 갔을 때 막판까지 정말, 그다음 날 아침까지 접전이 이어졌어요. 보시면서 역전할 것 같다고 예상하신 포인트가 있으세요?

▶ 김재섭 : 물론 출구조사가 나왔을 때는 좀 놀라기는 했죠. 약간 망연자실한 게 있었지만.

▷ 이현수 : 그렇죠. 표정에서도 보였습니다.

▶ 김재섭 : 그런데 선거 기간 내내 저는 진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하고 했었어요. 왜냐하면 정원오 후보의 자질 문제는 제가 제일 잘 아는 사람 중에 하나고 우리 서울 시민의 눈높이를 생각해 보면 이러한 사람을 아마 서울시장으로 뽑으시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선거 내내 저는 진다는 생각을 안 했고 또 선대위원장이 김재섭이니까 지지 않는다. 이런 나름의 자기 암시를 하면서 했기 때문에 선거는 이긴다고 봤고 다만 요새는 하도 AI가 잘 돼 있잖아요.

그래서 출구조사가 얼마큼 정확할지 여부를 저희가 실시간으로 여러 개를 돌려가면서 따져봤는데 출구조사 결과가 사전투표 보정률을 몇 퍼센트, 몇 퍼센트 이렇게 해서 나온 거를 바탕으로 해보니까 조금 사전투표를 과도하게 잡았더라고요. 가중치를 많이 줬더라고요. 그래서 만약에 몇 퍼센트 이하만 저게 어느 정도의 오류만 있으면, 몇 퍼센트 정도의 오류만 우리가 확인을 하면 이기겠다고 했는데 그걸 확인한 건 자정 이전이었습니다. 자정 이전에 확인을 했기 때문에 자정부터는 조금 그래도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저는 그래도 3시쯤에 뒤집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7시까지 잠을 못 자서 그날 힘들었습니다.

▷ 이현수 : 민심이 무슨 메시지를 주려고 했다고 보세요?

▶ 김재섭 : 첫 번째로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오만하지 마라. 서울 시민들 우습게 보지 마라. 이게 가장 큰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앞서는 건 사실이지만 서울에서도 꾸준하게 그래 왔지만 그냥 명픽이라고 해서 툭 내보낸다고 해서 서울 시민들이 그거 뽑아주지 않는다. 당신들 그거 착각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하나 던지셨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오세훈 후보는 장동혁 대표와 가장 많은 거리 두기를 했던 후보 중에 1명입니다. 그런 후보가 당선이 된 거거든요.

장동혁 대표와 후보 등록 과정에서부터 실랑이가 많이 있었잖아요. 후보 등록을 안 하는 등 이런 일이 있었잖아요. 단 한 번도 같은 투샷을 보여주지 않았던 선거 기간 내내. 그 정도로 당 지도부와 거리 두기를 강조했던 사람이 오세훈 후보였기 때문에 저는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두 번째 메시지는 오세훈과 같은 개혁적인 그리고 중도 실용적인 노선을 걷는 보수 정치인으로 보수를 재건하고 개편하라는 두 번째 메시지를 같이 던지셨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실제로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을 정말 여러 가지로 내놓고 계시더라고요. 범여권 인사들이. 부동산이 결정적이었다. 아니면 2030 여성이 결정적이었다. 여러 가지 분석을 하면서 실제로 2030에 대한 격한 발언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고 말한 범여권 교수도 있는 것 같고. 민주당의 분석은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 원래 진 쪽이 말이 많은 거죠. 오만가지 분석을 하면서.

▷ 이현수 : 진단도 해야 하니까요.

▶ 김재섭 : 그런데 그건 진단을 넘어선 것 같아요, 제가 보니까. 진단을 넘어서서 네 탓, 내 탓 공방으로 가고 있는 것 같고 민주당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른바 계파 전쟁 내지는 세력 갈등이 어떤 백서라는 명분으로 내지는 진단이라는 명분으로 네 탓, 내 탓 공방으로 가는 것 같아요. 이거는 이재명 탓이다. 아니다, 이거는 정청래 탓이다. 아니다, 이거는 정원오 탓이다 등등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서 20대들을 탱크를 어쩌고 하는 기가 막힌 발언을 하고 있지 않나,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고 하지 않나.

말 그대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입에서 뱉어서 안 되는 말들을 지금 쏟아내고 있는 것 아닙니까? 진 거를 천천히 진단을 해야지, 그거를 유권자 탓을 하고 있으면 평생 그렇게 될 겁니다, 민주당은. 20대, 30대가 절대 민주당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자신들의 잘못을 진단해야지, 니네들이 이상한 거야. 니네들은 훈화되고 교육받아야 하고 교정되어야 돼라는 태도로 고압적으로 유권자들을 대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시효도 이재명 정부를 기점으로 거의 막을 내리겠다. 이른바 진보 어쩌고저쩌고하면서 내세운 그들의 기치도 이제는 완전히 희미해져버렸다. 오히려 수구 기득권이 돼버렸다. 이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결과도 결과인데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고 지금 잠실 개표소는 아직도 시민들이 모여 있는 상황이라고 하죠. 이 사태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재섭 : 제가 당일 날 제일 먼저 갔어요, 투표소를. 그런데 갔는데 진짜 현장이 굉장히 뜨거웠어요. 그리고 시민들도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으셨고. 왜냐하면 아니, 이거는 군사 정부 때도 없었던 일이잖아요.

▷ 이현수 : 본 적 없는 상황이죠.

▶ 김재섭 : 우리가 보통 선거를 시작한 이래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상황이 이재명 정부의 2026년에 그것도 지금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했다는 거거든요.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소리죠. 저도 현장에 가봤는데 이번에 제가 대응을 보면 선관위 정말 문제가 많다. 여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게 제가 처음에 갔을 때 가장 큰 이유는 시민들이 감정이 계속 고양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경찰 인력이 보이더라고요. 이거 잘못하면 이거 시민들이 다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제가 일단 달려간 겁니다. 갔는데 거기에 있었던 선관위 직원은 중앙선관위는 서울선관위가 내려준 지침에 따라서 움직이는 사람이니까, 공무원이니까. 그냥 프로토콜대로 절차대로 투표함을 반출해서 이송하려고 했던 거고 반면에 거기 있는 시민들은 이런 투표용지 부족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거 여기서 진상규명을 하고 가야 한다. 이런 입장이었거든요.

한 치도 양쪽이 말하자면 물러서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관위 입장에서는 경찰을 동원해서 이 투표함을 반출하려고 했던 건데 그러면 무조건 사고 나는 거거든요. 무조건 시민이 다치는 거거든요. 실제로 현장에서 유혈사태가 난 거 아닙니까? 그러고 나서 도저히 현장에서 문제 해결이 아무것도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바로 서울선관위로 가서 서울 선관위원장을 만나서 아니, 이거 개표 중지를 하든 뭐 하든 시민들 다치게 당신 놔둘 거냐, 이거 당신이 다 책임질 거냐? 한참 실랑이를 하고 또 중앙선관위에서는 당 지도부가 가서 얘기를 하고 이런 과정 끝에 서울선관위든 중앙선관위든 그냥 뒷짐 지고 남일 보듯이 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나서 제가 가장 먼저 특검 주장을 했었던 이유도 선관위를 비롯한 정부 인사들이 이대로 이거를 이렇게 방치하는 건 안 된다. 이거 시민들이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지금 뭐 하는 짓거리냐. 저는 이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 이현수 : 오늘 국정조사 요구를 제출한다고 하던데. 특검까지 가야 한다고 보시는 거죠?

▶ 김재섭 : 당연히 가야 하고요. 국정조사라는 게 우리가 많이 해봤지만 그거 다 여당 주도로 하는 거잖아요. 여당 주도로 증인 신청부터 시작해서 구성부터 시작해서 국정조사가 다 여당 마음대로 하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여당의 책임이 없습니까? 아무리 선관위가 독립적인 기관이라고 하더라도 정부의 책임이 없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이 없습니까? 행안부는 뭐 하는 겁니까? 행안부는 당연히 선거 지원을 해야 하는 정부 부처잖아요. 책임 없습니까? 그런데 여당이 일방적으로 국정조사를 해서 면죄부를 하려고 한다? 저는 그거 납득할 수 없고 특검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그래서 심지어 또 독립기관 어쩌고 이렇게 하면서 뒤로 숨고 있는데 저는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 독립을 가장 잘 보장해야 하는 법원에 대해서 얼마나 잡도리를 하셨습니까? 얼마나 드잡이를 하셨습니까? 심지어 법까지 바꿔가면서 사실상 4심제를 만들고 법원 조직 다 바꾸고. 아니, 그러면 독립성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은 법원도 건들지 마셨어야죠. 게다가 우리도 지금 언론사에 있지만 언론에 대해서 노골적인 탄압을 하시잖아요, 이재명 대통령. 특정 언론사 딱 짚어서, 특정 기사 딱 짚어서. 아니, 언론은 민주주의의 기둥인데 그런 식으로 사실상 노골적인 탄압만 해놓고서는 선관위만 독립적이니까 안 한다? 저는 그거 납득할 수 없습니다.

▷ 이현수 : 국조로 충분치 않고 특검해야 한다. 실제로 지금 잠실에 있는 시민들 그리고 재선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장동혁 대표는 주말에 전국적으로 재선거 이야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바로 SNS에 글을 올리기는 했어요. 오세훈 시장 사퇴 종용하는 거냐는 약간 또 다른 맥락이죠.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재섭 : 일단 법적으로 오세훈 시장이 지금 재선거를 주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고요. 진 쪽에서 해야 되고 실익도 있어야 되고 여러모로 그런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이 직접 재선거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고요. 나아가서는 이 재선거를 주장한다고 하는 것 자체에 대한, 그러니까 이 시민들의 재선거의 이야기의 핵심은 어떠한 경우에서도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참정권을 침탈해서 안 된다. 여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보장하고 거기에 대한 메시지를 응축시켜서 재선거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제가 이해하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세훈 시장에 대한 재선거보다도 그건 왜냐하면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니까.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검토를 해보겠지만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치하더라도 예를 들면 실제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송파구의회 내지는 송파구에 있는 시의원, 비례대표 이런 것들은 저는 재검토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투표 결과에 따라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좀 분리해서 오세훈 시장은 법적으로도 제도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불가능한 상황이고 반면에 재선거의 실익이 있고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송파구의 일대의 기초의원이나 비례대표 이런 것들은 저는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그 부분은 검토할 수 있다. 장동혁 대표가 이제 재선거 언급하는 건 어떻게 들으셨어요? 시민들의 목소리는 그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 김재섭 : 글쎄요, 장동혁 대표는 왜 그런 소리를 하셨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재선거를 요청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오세훈 시장에 대한 재선거를 요청했다는 건 글쎄요, 법률 검토를 제대로 안 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실제로 선거 끝나고 장동혁 대표 지도부의 거취에 대한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김재섭 : 이번 지방선거는 서울시장을 이겼을 뿐이지, 참패한 선거입니다. 부산시장을 저희가 졌잖아요. 그리고 이제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서울시장 선거만 해도 장동혁 대표와의 거리 두기. 그런데 그거를 이번 지도부의 공으로 돌릴 수 없을 테고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기초단체장 그다음에 광역단체장의 패배를 생각하면 지도부가 당연히 거취 결정을 해야죠.

▷ 이현수 : 당내에서 그런 분위기가 있나요? 아니면 원내대표 선거가 이틀 뒤에 있을 예정인데.

▶ 김재섭 : 아마 원내대표 선거가 끝난 이후에 본격적으로 격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차기 지도부 행방도 많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아마 이번 주, 다음 주가 분기점이 될 것 같아요.

▷ 이현수 : 여러 가지 목소리 중에는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재보궐선거 성적표를 들고 어느 정도 지도부가 선방한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 쪽도 있지 않나요?

▶ 김재섭 : 그거를 선방했다고 하기에는 예를 들면 대구, 초강세 지역이죠. 울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엄청난 강세 지역입니다. 거기가 원래 김상욱 의원이 당적을 바꾸면서 민주당이어서 그렇지, 거기는 울산에서도 보수세가 굉장히 강한 데입니다. 그리고 유의동 의원 평택. 여기도 역시 장동혁 지도부 거취 결정하라고 했을 만큼 장동혁 대표 지도부와 거리 두기를 했던 데입니다. 그런데 재보궐선거 얘기하기에는 좀 궁색하죠.

▷ 이현수 : 그러면 이게 당내 현안이 본격적으로 얘기가 나오면 현안이 될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 그거는 뭐 저는 복당 안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장기적으로. 왜냐하면 사실 한동훈 대표가 사실상 제명을 당하고, 퇴출을 당하게 된 셈인데 저희가 그 당시에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의원총회의 중론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아무리 게시판 논란, 당원게시판 논란 등등이 있었지만 어떻게 이거로 제명을 하냐. 어떻게 이걸 쫓아내냐. 이거는 정치 도의상 얘기가 안 되는 얘기라는 게 의원들의 중론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와 윤리위는 그 결정을 한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본인이 탈당한 게 아니라 사실상 제명을 당한 거기 때문에 복당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지금 당장 하는 것은 한동훈 대표에게도 국민의힘에게도 굉장히 갈등 국면이 여기저기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원내대표 선출 이후 그다음에 전당대회가 이루어졌을 때 차기 지도부가 신중한 결정을 해서 절차대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이게 제 생각입니다.

▷ 이현수 :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게 되는, 전당대회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의원님도 생각이 있으세요?

▶ 김재섭 : 그거는 그때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현수 : 그때 가서 다시 한번 모실게요. 이번에 오세훈 시장이 되고 나서 서울에서 함께 해보고 싶으신 게 있으신가요?

▶ 김재섭 : 저는 오세훈 시장의 주요 슬로건 중에 하나가 강북 전성시대거든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또 자랐던 데가 제가 있는 도봉구 바로 옆에 강북구예요. 여기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아시고 강북에 대한 집중 개발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세요. 그런 의미에서는 도봉을 비롯한 강북 일대에 강남과의 큰 격차 문제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데 같이 손을 잡고 힘을 같이 쏟을 생각입니다.

▷ 이현수 : 검증 공세에 앞장서셨다 보니까 일등공신이라는 기사도 많이 나오고 있고 서울에서 뭔가 협업을 하실 것 같아서 여쭤봤습니다.

▶ 김재섭 : 그렇게 해야죠.

▷ 이현수 : 마지막으로는 선관위 이야기를 하다가 넘어왔지만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는 외부 감사 가능하게 하는 법 그리고 선거 임박했을 때 휴직을 제한하는 법 이런 것들을 발의하겠다고 글들을 올리신 걸 봤는데 선관위는 어떻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신 바가 있으신지?

▶ 김재섭 : 감사를 받는 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고요. 지금 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부실 선거 논란은 선관위의 제도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중앙선관위 그다음에 광역단체 기준의 시도 선관위가 있고 그다음에 기초단체 선관위가 있는데 우리가 기초단체 수준의 선관위에는 상시 인력을 채용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까 매번 그때그때 공무원들을 이른바 동원해서 그때그때 차출해서 하다 보니까 숙달된 인력들이 하는 게 아니라 매번 프로토콜을 학습해서 하다 보니까 소쿠리로 담아서 오고 이렇거든요. 사전투표는 특히 더 그랬고요. 이번 본투표는 그냥 선관위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해태했고 너무나 무능했고 너무나 한심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외부 감사와 더불어서 선관위의 기초단체 수준의 상시 인력들을 어떤 식으로 확보해놓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제도적인 고민들을 저는 같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이현수 : 제도적인 고민까지 해야 한다. 선관위 얘기까지 여쭤봤습니다. 전당대회는 나중에 시점이 오면 다시 모셔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 김재섭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 오전 8시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