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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째 개표소 봉쇄…경찰, 오늘부터 인원 비공개
2026-06-14 18: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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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용지 부족 문제에 항의하는 투표소 봉쇄 사태는 오늘로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노숙과 함께 단식 농성까지 벌이면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다희 기자, 지금도 시민들이 많이 모여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실 개표소가 있는 올림픽 공원으로 계속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한두시간 전부터, 집회 참가자가 급격히 늘면서 재선거를 외치는 인파가 공원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부실 선거관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지 열흘 째, 시위 초반엔 2030 청년이 주축이 됐지만 지금은 노년층 비중도 적지 않게 늘었습니다.
이전에 보이지 않던 성조기가 나부끼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기장 안에 들어가 목소리를 내거나, 단식을 이어가는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시위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난/경기도 의왕시]
"선거에 대해서 좀 더 어떻게 해보자는 대안이 나올때까지는 나와보고 싶어요."
[이순희/서울 강북구]
"부정한거 밝혀질 때까지 나와야해요."
어제까지만 해도 만 9천명 이상이 모였다고 집계했던 경찰은, 시위 규모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오늘부터는 숫자를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집회가 길어지면서 체육단체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펜싱 선수들은 오는 16일 아시아선수권대회 출국을 앞두고있지만, 봉쇄된 경기장 안의 대회용 펜싱검을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 장기화에 따른 피해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차태윤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