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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 왜?…2023년 선관위 5명 출장
2026-06-14 18:3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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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로 선관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특히 선관위의 기강 해이가 이 지경일 줄은 몰랐단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성과급 잔치에 무분별한 휴직에 이어서, 이번엔 3년 전 선거 연구를 위해 떠난 해외 출장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대표적 휴양지 몰디브 출장에선 과연 어떤 연구를 하고 왔을까요.
백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선관위의 몰디브 대통령 선거 참관 출장 보고서입니다.
"하고 많은 나라 중에 몰디브 대통령 선거?", "세금 살살 녹는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인도양에 위치한 몰디브는 인구 약 53만 명, 국토는 약 300㎢, 서울의 절반 면적입니다.
43페이지 분량 보고서엔 몰디브 대선 기간인 2023년 9월 6일부터 7박 9일간 전국 선관위 직원 5명이 출장 다녀온 결과가 담겼습니다.
참관단은 후보자 선거사무소 방문(9월 7일), 선거 운동 참관(8일)에 이어 선거 당일에는 투·개표 참관(9일), 공식 만찬(10일) 등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섬 지역 특성상 해안가, 바다에 시설물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주를 이뤘다"는 설명과 함께 백사장, 바다 한가운데서 덩그러니 노란 깃발이 나부끼는 사진 등이 첨부됐습니다.
출장 목표로 제시한 '변화된 외국 선거환경 파악 및 선거법제 비교연구' 등을 달성했다고 보기 어렵단 지적이 나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몰디브가 선거를 앞두고 외국 참관단을 초청해 다녀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해 11월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재선거를 치른 독일 출장을 다녀오고도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태희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