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아수라장 촉법소년들…형사처벌 피했다

2026-06-14 18:4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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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없는 학생들 소식입니다.

무인 점포를 마치 자신들 놀이터인냥 무법지대로 만들었습니다.

포장을 맘대로 뜯고선 계산도 하지 않고 현장을 떴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번에도 촉법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앳돼 보이는 학생 6명이 무인 문구점에서 장난감 칼을 꺼내 칼싸움을 벌입니다.

진열대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친구에게 휘두르거나 바닥에 장난감을 놓고 발로 차버립니다.

갖고 놀던 물건이 점포 천장에 붙어버려 떼려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무인 문구점 점주]
"물건을 엄청 뜯고 던지고 놀고 하는 거예요. 얼추 봤는데 한 70개 80개 되더라고요."

얼마 뒤 놀이터인 양 맘껏 놀던 학생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아지고 이내 얌전해집니다.

점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이틀 전 3명의 중학생들이 무인점포에서 비슷한 일을 벌인 뒤 계산하지 않고 가버렸는데 친구들을 더 불러 똑같은 행동을 한 겁니다.

무인 문구점의 피해액은 30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생들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모두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혐의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학생들을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형새봄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