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하루 전…케네디센터서 ‘TRUMP’ 철거

2026-06-14 18:4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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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에 열리는 UFC 경기를 앞두고 미국 백악관에선 하루 전부터 인파가 몰렸습니다.

반면, 워싱턴 DC의 대표 문화시설인 케네디센터에선 건물에 붙었던 도널드 트럼프라는 이름을 반년만에 철거했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 앞.

늦은 밤에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케네디센터가 건물 외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떼어내는 공사를 하자 이를 직접 보기 위해 모인 겁니다.

가림막이 설치되고, 작업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는 케네디센터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기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이름 앞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습니다.

이에 최근 연방법원이 의회 승인없는 변경은 불가하다며 삭제 명령을 내렸고, 반년 만에 제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마크 스트리트 / 미국]
"이곳은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로 불려야 합니다. 법원이 개입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가서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백악관 인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UFC 대회를 하루 앞두고 인파가 몰렸습니다.

백악관 앞마당에 8각 모양 옥타곤 경기장이 설치됐고, 관람석도 원형으로 배치됐습니다.

경기가 열리기 전 체중 측정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인디언 분장을 한 선수가 체중계에 올라 근육을 과시하거나 상대 선수와 눈빛을 주고 받으며 기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14일 행사에는 5000명 이상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CNN 등 미국 매체들은 이날 벼락천둥 확률이 높아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