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명계, 비공개 최고위서 친청계 ‘내각 총사퇴 언급’ 직격

2026-06-15 12:40   정치

 출처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규환 최고위원의 '내각 총사퇴 언급'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15일) 오전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명'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이 박규환 최고위원의 '내각 총사퇴' 언급을 비판했습니다.

두 최고위원은 "내각이 사퇴해야 한다는 건 이재명 대통령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소리냐", "발언을 신중해야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지방선거 이후 중요한 시기에 그런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다른 참석자는 "당 내 분위기가 격화되고 있으니 서로 발언에 신경쓰자는 대화도 오갔고 대부분 수긍했다"고 말했습니다.

'친청' 박 최고위원은 어제(14일) 자신의 SNS에 "이번 선거를 '참패'로 둔갑시켜 놓고 책임을 지라고 한다. 정부와 여당은 한몸일진대,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해 국민이 '레드카드'를 꺼냈다는 말이냐"며 "그게 사실이라면 '당대표 사퇴' 만이 아니라 '내각 총사퇴'까지 해야 할 일 아니냐"고 썼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민주당 지도부 내 갈등이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에서 지난주 정 대표의 '정권은 짧다'는 발언을 두고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협박 아니냐'는 분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