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음주운전 무마하려 “블박 부숴라”…경찰 간부 기소

2026-06-18 14:32   사회

 <사진=뉴스1>

대학 후배인 경찰 출신 변호사의 음주운전을 무마해주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없애도록 한 현직 경찰간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경감 A씨를 증거인멸교사죄로, 증거를 인멸한 C씨를 증거인멸죄로, B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죄로 각각 불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대학 후배인 B씨의 음주운전을 무마하기 위해 C씨에게 메모리카드를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A씨가 사고 현장에서 C씨에게 '음주운전 차 블랙박스를 부숴버리고 대리기사가 운전한 것으로 하면 된다'고 말한 블랙박스 내용이 단서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B씨는 차가 자동으로 움직였다고 주장했지만 보완수사를 통해 음주운전 고의성을 밝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