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양측은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한 상태지만, 이번 협정에 관여하지 않은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레바논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후 레바논도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기지와 남부 나바티예, 인근 마을을 공격한 데 이어 현지시각 어제(18일) 헤즈볼라 목표물을 타깃해 드론도 떨어뜨렸습니다. 이에 헤즈볼라 대원들은 현지시각 어젯밤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속적 공습으로 지난 16일에도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지자 AP 통신 등 외신은 이번 합의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부분이 레바논과 이스라엘 문제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이란 최종 종전 협상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거란 겁니다.
미-이란 MOU 1항에 '레바논에서 군사작전 종료 및 영토 보전'이 명시된 만큼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완전 철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미국과 이란의 레바논 관련 합의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이란의 양해각서 서명 이후 처음 공식입장을 내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완전 철수 의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가자 지구의 안보를 회복시켰듯 북부 정착촌의 안보도 회복하려면 남부 레바논 주둔을 유지해야 하고,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한 그곳을 떠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