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홈플러스, 월말까지 2천억 원 추가 조달 계획 제출해야”

2026-06-23 18:45   사회

 홈플러스 매장 (사진 출처: 뉴스1)

법원이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등에 오는 30일까지 '2000억 원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늘(23일) "홈플러스가 연장된 회생계획안의 가결 기한을 열흘 앞둔 현재까지도, 관리인은 2000억 원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에 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한 내에 구체적인 의견 제출이 없으면 제시 의견이 없는 것으로 보고 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이 오는 7월 3일로 임박한 상황에서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법원이 제시한 의견조회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이 시점까지 법원이 인정할 만한 구체적인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회생계획을 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생계획 인가는 법원이 채무자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확인 후 확정하는 절차입니다. 하지만 회생계획을 수행할 수 없어 절차가 폐지되면 사실상 기업은 파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리츠 측은 대주주인 MBK 김병주 회장의 보증 등을 조건으로 1000억 원을 대출해주되 나머지 자금은 MBK에서 마련하라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