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장 “중동 전쟁 합의, 미국의 패배 선언”

2026-06-25 07:34   국제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AP/뉴시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두고 사실상 미국이 물러선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갈리바프 의장은 현지시각 어제(24일), 아제르바이잔 방문 연설에서 파키스탄의 중재로 성사된 이른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는 "압박과 강압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용감한 이란 국민이 보여준 저항과 권위의 산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그렇기 때문에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가 미국의 패배 선언이 된 것"이라며 중동의 안보는 역내 국가들에 의해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외국 군대의 주둔은 안정을 가져오기보다 오히려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들의 철수를 전략적 목표로 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레바논에서의 휴전 역시 이란의 휴전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레바논 전쟁의 종식 역시 이란 전쟁의 종식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