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광훈·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정치자금법 위반

2026-06-25 09:00   사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기부금 등을 모아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오늘(25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31차례에 걸쳐 약 102억 원의 정치자금을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두 금전 대여 계약 형식으로 전달됐지만 자유통일당은 이자나 원금을 거의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자 지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금전 대여를 빙자한 불법 정치자금 기부로 판단해 전 목사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입장문을 내고 "자금 대여 과정은 법정 신고기간에 맞춰 서류와 집행 내역을 선관위에 직접 제출하고 신고를 마친 법적으로 투명한 거래"라며 "정권과 선관위가 합작한 공작형 표적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