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 테러’ 두 달째 제자리…교육부, ‘교권보호국’ 신설?

2026-06-26 19:4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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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르는 고등학생이 학교에 들어와 교사에게 체액 테러를 한 충격적인 사건, 두 달이 다 되도록 뚜렷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추락한 교권을 다룬 드라마, '참교육'보다 현실이 더하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교육부가 교권 보호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고등학생이 무단 침입해 여교사의 텀블러에 체액을 남긴 일명 '체액 테러' 사건.

['체액 테러' 피해 교사]
"끈적끈적하고 악취도 나는 거예요. 감식 결과 사람 ○○으로 나왔다…너무 무섭고 두려운 감정이 제일 컸어요."

사건 발생 2달이 돼가지만 교권보호 절차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교권 침해행위를 조사하고 학생에게 처벌을 내리기 위해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야 하는데, 가해자가 누구인지 비밀에 부쳐졌기 때문입니다.

[제주교사노조 관계자]
"경찰에도 요청했지만 학생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수 없다고 답변을 들었거든요. 선생님한테도 정보가 있어야 교권보호위를 열거나 고소장을 접수하든지…"

교권 침해를 다룬 드라마 '참교육'보다 현실이 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넷플릭스 '참교육' 예고편]
"교권국은 학생들과 싸우려는 게 아닙니다. 괴물들과 싸우려는 겁니다."

교육부도 교권 보호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다만, 드라마 속 '교권 보호국'처럼 학교 현장에 가서 개입하는 것이 아닌 제도개선 지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강민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