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갈아엎어야”…홍명보호, 모레 찬밥 귀국

2026-06-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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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홍 감독을 향해 '한국을 떠나라'는 격앙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을 위한 귀국 행사도 이번엔 없습니다.

이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혹시나 기다렸던 축구 팬들은 32강전 진출이 끝내 좌절되자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조성남 / 경기 화성시]
"(축구)협회는 일단 싹 다 갈아엎어야 한다고 솔직히 생각은 하고요."

[임태완 / 강원 춘천시]
"(경기) 중간에 리모컨을 전원 버튼을 누르고 싶은 마음이 계속 한 10번 정도 들더라고요."

SNS는 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으로 뒤덮였습니다.

홍 감독의 귀국 때 공항에서 벌어질 상황을 '경우의 수'에 빗대 AI로 합성한 게시물이 퍼졌고, 한국은 물론 미국 LA의 우리 교민 식당까지 홍명보 감독 '출입금지'를 내걸었습니다. 

[유태리 / 경기 고양시]
"(손흥민 선수가) 특별히 감독님께서 지시한 부분이 없다라고 말한 인터뷰를 보고, 아 그러면 진짜 선수 개별 간의 정말 그 지시 구체적인 지시가 없었던 상황이 드러난 거라고."

홍 감독 선임에 관여한 축구계 인사들을 '을사 5적'에 빗댄 게시글까지 확산되는 상황.

또 졸전을 펼칠 바에 32강 탈락이 차라리 잘됐다는 쓴소리까지 쏟아졌습니다.

[ 김진완 / 경기 부천시 ]
"오히려 이렇게 실패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기력 상태로 32강에 진출한다면 오히려 더 큰 굴욕을 당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걸로 보인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과 대표팀 일부는 모레, 별도의 귀국 행사 없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인데, 도착하자마자 축구팬들의 거센 분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우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장규영
영상편집: 조성빈

이서우 기자 seowo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