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쌍태풍의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맨홀 뚜껑이 솟구쳤고, 땅바닥까지 순식간에 꺼졌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일본 후쿠오카의 한 주택가.
건물과 전봇대가 땅 밑으로 푹 꺼져있습니다.
가로 5미터, 세로 9미터, 깊이 6미터의 싱크홀이 생겨 차고가 내려앉은 것입니다.
연일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탓입니다.
[인근 주민]
"소리를 내면서 계속 무너져 내리더라고요. 그래서 경찰이 와서 '위험하니까 접근하지 말라'고 했어요."
야마구치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2층짜리 주택이 무너져내리면서 7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
폭우 속에 서서히 달리던 차량 옆 맨홀에서 물이 솟구쳐 오릅니다.
또 다른 맨홀에선 더 세게 시커먼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건너편에서 봤더니, 인근 6층짜리 병원 건물보다 더 높은 물기둥이 치솟아있습니다.
그제 오전 폭우로 인해 빗물이 하수관으로 한꺼번에 몰려들어 역류한 건데, 폭발하듯 터져 나온 물에 주변 아스팔트 도로가 산산조각이 날 정도였습니다.
피해가 발생할 당시 이 지역에는 1시간 동안 76.5mm라는 관측 사상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어서, 적은 양의 비로도 산사태 등의 위험이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남은주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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