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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실종자 6만 8천 명…“정부는 어디 있나”?
2026-06-28 18:5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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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00명을 넘었습니다.
실종자 규모가 7만 명에 가깝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잇장처럼 구겨진 건물 틈 사이로 작은 갓난아기 한 명이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주민들과 구조대가 함께 거칠게 무너진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남성 한 명을 다리부터 힘겹게 끌어냅니다.
대형 포크레인 같은 중장비도 없이 구조가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맨손 구조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번 강진 사망자가 1,4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사이 500명 넘게 급증한 겁니다.
민간 웹사이트 등에 접수된 비공식 실종자 수는 6만 8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난데다 정부 역할이 사실상 실종된 상태에서 주민 분노는 극에 달한 상탭니다.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주민]
"경찰이나 국가경비대는 우리를 전혀 돕지 않았습니다."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주민]
"어제 저녁 8시까지만 해도 저 아래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구조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병원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돌볼 방법이 없다"며 "진통제, 마취제나 항생제가 전혀 없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