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어려운 시기 지나는 중”…연료 부족 인정

2026-06-29 07:56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권 여당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연료 부족 사태를 공식 인정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은 푸틴 대통령이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불행히도 주유소에 긴 줄이 늘어서 있고 필요한 등급의 가솔린을 제때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름철 농민과 농가가 직면한 어려움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수요를 우선하기 위해 휘발유와 항공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일시 금지했으며, 디젤 수출 금지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지난 16일과 18일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정유공장을 연쇄 타격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입을 연 것은 처음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군사·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겨냥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