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홍명보 선임 개입 의혹’ 수사 2년째 답보

2026-06-29 13:41   사회

 <사진=뉴스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2년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상황을 묻는 취재진에게 "지난 2024년 2월 선임 당시 고발사건 8건 접수됐다"며 "여러가지 법률 검토나 관련된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년 이상 지났는데 진척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관련된 행정소송이 올해 4월에 1심 판결이 났고 형사재판 절차를 저희가 지켜볼 필요가 있어서 지연되긴 했다"고 설명하고 "필요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서울 행정법원은 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홍 감독을 1순위 후보로 선별할 때 위법성이 확인됐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고, 축구협회는 즉각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수사를 맡은 서울 종로경찰서는 아직 정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가 지연되는 사이 정 회장과 홍 감독은 차례로 퇴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