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닉스 등 서남권에 896조 원 투자

2026-06-30 16:34   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앞서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SK와 삼성전자, 앰코 등 주요 기업들이 서남권에 총 896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식화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고 주요 기업들의 서남권 투자 계획과 정부의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SK, 삼성전자, 앰코는 기업별 서남권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K는 약 47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 2기 및 1기가와트(GW)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425조원을 호남에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 2기 및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을 구축합니다.

앰코는 1조원을 투자해 광주에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서남권 투자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육성전략에는 맞춤형 인프라 구축과 투자 여건 조성 방안을 담아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서남권을 매력적인 투자 환경으로 조성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우선 정부가 제정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에 따라 서남권에 최소 1개 이상 메가특구를 지정해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각종 규제를 일거에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투자협약식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앰코와 주요 부처가 참석해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에는 서남권 지역에 대한민국 첨단산업 도약을 이끌 성장거점 조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 서남권 지역에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투자를 추진하며 각 부처는 서남권 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관업무를 적극 추진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