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계 “유시민 말 들어야” vs 친명계 “간신 모습”

2026-06-30 19:1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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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유 작가를 겨냥해 '간신'이라는 말도 나왔는데요.

친문, 친명간의 온도차도 느껴집니다.

이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문 윤건영 의원은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 에 대해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역시 유시민이다, 비유를 너무 찰지게 하잖아요. 재건축, 증축 이런 부분들. 저는 유시민 작가께서 하신 말씀을 잘 들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상황에 대한 경고 아니겠냐"며 "이대로 가다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등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친명계의 비판은 매서웠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유 작가를 '간신'에 빗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주군 옆에 그 권력을 독점해서 다른 똑똑한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모습이 간신이다. 본인들의 주도권이 상실된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 않겠어요?"

그러면서 "지금은 중도·보수 영역을 포괄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친명계 정진욱 의원은 "프레임을 제시해 사람을 가두고 서로 싸우고 갈라치기하는 방식이 유 작가가 그동안 해온 방식"이라며 "대통령이 하는 일을 자신이 규정하는 건 오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작가는 나흘 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합니다.

당내 갈등 국면,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최동훈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