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제주부터 역대급 ‘지각 장마’ 시작

2026-06-30 19:43   날씨,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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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지각 장마라죠.

오늘도 서울은 폭염 특보, 수도권은 당분간 찜통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제주는 오늘 밤부터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수도권엔 언제쯤 비가 올까요?

정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산과 선글라스로 햇빛을 열심히 피합니다.

아스팔트 위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김경제 / 서울 마포구]
"약간 찜질방에 온 기분이랄까.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공원에 잠시만 서있어도 머리 위쪽이 뜨거워지는데요.

제가 서있는 바닥은 온도를 재보니 50도를 웃돌았습니다. 

오늘 수도권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시민들은 뜨거운 햇빛을 피해 그늘로 몸을 피하기 바쁩니다.

[홍성억 / 서울 영등포구]
"날씨가 엄청 더워가지고 다리 밑으로 피서 왔어요. 어젯밤에도 열대야가 있더라고. 잠을 설쳤는데…"

[이주한 / 경기 안성시]
"너무 더워서 자전거를 타면서 물을 계속 마셨어요. 햇빛이 너무 세 가지고."

수도권 폭염과 달리 오늘 밤 제주지역부터 역대급 지각 장마가 시작됩니다.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내일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본격 장마가 시작되는 겁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비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장마철이 시작되겠습니다."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남해를 거쳐 충청 이남을 지나 다음달 6일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73년 이후 7월에 장마가 시작한 경우는 단 두 차례뿐.

역대 3번째로 늦은 장마입니다.

기상청은 "주변 기압계 변동성이 커 강수 시점과 지역이 달라질수 있다"며 중부지방의 장마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윤종혁
영상편집: 장세례

정경은 기자 g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