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3.2%, 2년 6개월 만에 최고

2026-07-02 08:26   경제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900원대로 표시돼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이 이유로 꼽힙니다. 이로 인해 생활물가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2% 상승폭은 2023년 12월(3.2%)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월별 추이를 보면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과 2월에 2.0%를 유지하다가 3월 2.2%, 4월 2.6%로 오르더니 5월의 3.1%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으로 3%대 지표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24.7%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0.93%포인트 상승시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3.4% 오른 것으로 조사돼 2024년 4월(3.6%)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