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주요 5대 명품 브랜드가 지난 3년간 한국에서 벌어들여 해외 본사로 보낸 돈이 2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번 돈을 더 많이 해외로 보낸 1위 기업이 있습니다.
어딜까요?
김지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명품기업 CEO가 한국을 찾을 정도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
한 기업데이터연구소가 공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주요 명품 브랜드 3곳이 해외 본사로 송금한 배당금은 각각 4천억~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5대 명품 브랜드가 3년간 본사에 보낸 돈은 2조 원이 넘었습니다.
더 많이 보낸 곳도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처음으로 배당을 했는데 미국 모회사인 쿠팡 Inc.에 1조4,659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0대 외국계 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외국계 기업 상당수는 해외 법인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주주총회에서 의결하면 배당금 전액이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입니다.
[이주한 /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
"우리나라에서 돈을 벌었다면 당연히 우리나라에 재투자를 하고, 고용을 창출하고 이런 것을 당연히 기대하는데. 이익만 결국 해외로 빼가는 구조가…"
쿠팡 측은 이번 배당 재원은 국내 영업이익이 아닌 과거 한국 법인의 성장을 위해 유상증자로 투입한 투자금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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