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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원 썩게 만든 얌체 불법 영업…몸살 앓는 낙동강
2026-07-04 18:4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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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동강은 부산 경남지역의 주요 식수원이죠.
그런데 마치 내 땅인양 불법 시설물을 만들고 버젓이 장사까지 하는 얌체족들이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경남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낙동강.
제트스키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달립니다.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허가되지 않은 수역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하는 건 단속 대상입니다.
풀숲 사이를 살펴보니 배를 댈 수 있는 계류장이 나타납니다.
나무테크 한켠엔 고장난 모터보트가 방치돼 있고, 단속에 대비해 CCTV까지 설치해 놨습니다.
최근까지 사용한 듯한 물과 각종 양념장, 술이 놓여 있습니다.
쓰레기들도 강에 버려져 있는데요.
각종 부산물과 섞여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잡아놓은 물고기들은 오랜 시간 방치된 듯 벌레들이 들끓습니다.
그나마 최근 지자체 계도로 일부 철거됐다는게 이정돕니다.
[주민]
"(여기 주인이) 고기를 잡아서 장사를 했었어요. 손님들이 오면 열댓 명씩 왔었어요.”
다른 곳은 어떨까.
낙동강 변을 따라 가보니 임시주택처럼 세워진 곳들이 보입니다.
세탁기에 냉장고, 세간살이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주민]
"불법 건물이라고 벌금 나오고 하면 솔직히 안 살았으면 좋겠다. 어쩔까 어쩔까 하다가 미루고."
하천을 무단으로 점용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단속은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불법으로 점거해서 하고 있는데, 지금은 자진 철거하는 걸로 협의를 했고 안 되면 행정절차 진행하겠습니다.“
불법 시설물들의 난립 속에 낙동강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장세례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