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웨이트·바레인 내 미군시설 85곳 공격”〈로이터〉

2026-07-08 13:06   국제

 지난 3월 카타르 알라이얀 산업단지에서 이란의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에 주둔한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뉴시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하고 미군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란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주요 미군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합동 미사일·드론 작전을 수행했으며, 공격 대상에 바레인의 미 제5함대 기지와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가 포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공격과 관련해 쿠웨이트군은 SNS에 "방공망이 적대적인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며 "들리는 폭발음은 방공 시스템이 적의 공격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레인 내무부도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SNS에 "시민과 거주자들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가장 가까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최근 상선이 공격받자 한시적으로 허용한 이란산 원유 판매를 전격 철회하고 이란 남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방공체계와 지휘통제망,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미사일 전력 등 80여 개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