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빠져나왔습니다”…박수 터진 호르무즈 탈출 순간

2026-07-08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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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 선원들, 마지막 탈출 행렬을 따라 빠져나오자, 안도와 환호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선내를 가득 메운 감동의 순간, 직접 들어보시죠.

홍지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선 뱃머리가 바닷물을 힘차게 가르며 앞으로 나갑니다.

한국인 선원을 태우고 4개월 넘게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갇혀있다 빠져나오는 배입니다.

해협을 빠져나온 직후 배 안에 해협 탈출 소식을 알리는 선내 방송이 나옵니다.

[현장음] 
"이제 호르무즈를 빠져나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정상 운항으로 복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수!>"

이 배는 거의 마지막 탈출 행렬을 따라 나왔는데, 이란 측이 탈출 항로를 직접 안내해 줬습니다.

한국인 선원 A 씨는 "이란 측이 무전으로 계속 우리 배 위치를 잡아주고, 경로도 친절하게 안내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전쟁으로 넉 달 이상 해협 안쪽에 발이 묶였지만, 빠져 나오는데는 9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이란에 피격당해 수리 중인 나무호 등 한국 선박 2척만이 남아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구혜정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