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80곳 타격”…트럼프 “종전 MOU 끝난 듯”

2026-07-08 19:2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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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가 휴짓조각이 될 위기입니다.

미국은 이란 내 80여 곳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을 공격했다면서요.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가 끝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가 끝난 것 같다며 이란과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대놓고 비난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 생각엔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는) 끝났다고 봅니다. 더이상 그들과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은 쓰레기 같은 인간들입니다."

다만 트럼프는 미국 협상단이 이란과 대화는 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추후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번 발언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재점화 된 후 나왔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오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공습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방공시스템과 레이더 기지, 소형 선박 등 80여 개 표적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현지 매체는 이날 이란 케슘섬과 남부 지역 일부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공격에 앞서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면서 60일간 허용하기로 한 이란산 원유제재 면제도 보름만에 철회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서명 이후에도 긴장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평화 협상이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조아라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