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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동생?…다카이치, 아베 따라하다 망신
2026-07-08 19:3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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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일본 총리, 인도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친분을 과시하다, 외교 망신을 초래했는데요.
무슨 일인지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인도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친분을 과시하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현지시각 2일)]
"(모디 총리가) 저를 <아름다운 여동생>이라고 불러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여동생'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됐습니다.
모디 총리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발언이기 때문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현지시각 2일)]
"<나의 여동생>인 다카이치 총리."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시절 모디 총리를 '형'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후계자를 자임하는 다카이치 총리도 회담에서 '여동생'이라고 불러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모디 총리가 '여동생'이라고는 했지만, 힌두어를 통역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이 추가돼 문제가 생겼다는 게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가 계약한 동시통역이 아름다운 여동생이라고 번역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인도에서 귀국한 다음 날 보석 관련 시상식에 참석한 것도 논란입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980만 엔, 우리 돈 약 930만 원 상당의 목걸이와 귀걸이를 하고 특별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총리들보다 국회 출석에 소극적인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총리가 있어야 할 곳은 행사장이 아닌 국회'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입니다.
'국회 무시'라는 비판을 의식한듯, 다카이치 총리는 국회 회기 중이라는 이유로 나토 정상회의에는 불참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혜린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