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2천 명 집결…“헛돈 쓰는 사관학교 통폐합 중단”

2026-07-08 19:4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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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육사, 해사, 공사 사관학교 3개를 하나로 통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합동 작전이 효율적이고, 사관학교 위상도 높이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3군 사관학교 총동문회는 헛돈 쓰며 안보를 다 망친다며, 국회에 2천 명이 집결해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비오는 날씨에도 국회 본관 앞을 가득 메운 2000여 명의 육해공 사관학교 동문들, 1인 시위와, 국회 청원, 역대 교육사령관, 육군 참모총장들까지 나서봤지만 국방부가 사관학교 통합을 강행하자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박판준 / 육사 총동창회장]
"헛돈을 들여서 효율성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졸속 계획입니다. 뿌리를 자르면 꽃은 피지 않습니다. 안보는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해군 사관학교, 공군 사관학교 동문들도 함께 반대했습니다.

[정석균 / 해사 총동창회 사무총장]
"해군사관생도는 바다를 보고 바다의 냄새를 맡으며 해군 장교로 성장해야 한다."

[위강복 / 공사 총동창회 사무총장]
"하늘에 살고 하늘에 목숨 바치는 공군 특유의 DNA는 2년이란 짧은 시간 안에 절대 주입할 수 없으며…"

정부는 이르면 2028년부터 사관학교를 통합해 2년은 함께, 2년은 군별로 교육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육사의 경우 태릉 화랑대에서 전남 장성으로 이전한다고 알려지며 반발 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르면 다음주 사관학교 통합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할 방침으로 알려집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박형기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