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기내에서 회담하는 모습 백악관 유튜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구형·신형 전용기를 번갈아 탑승한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구형 전용기를 타고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신형 전용기로 갈아타고 백악관으로 향했습니다.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새 전용기를 처음부터 타지 않은 것을 두고 기자회견에서 이란 관련 보안 문제 때문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트럼프는 "알다시피 대통령의 삶은 매우 위험하다"며 "나는 이란의 암살 대상 리스트에서 1순위"라면서 "나는 내 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 "영국의 미군 주둔 기지에 들러 군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면서 회견에 앞서 SNS에 "우리 군의 용감한 남녀 장병들을 위해 완전히 새롭고 정말 장관인 전용기를 영국의 밀든홀 공군기지로 보내고 있다"는 글을 뒷받침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잠재적인 위협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새 전용기는 지난해 카타르가 선물한 보잉 747-8 기종으로 항공기 가격만 4억 달러(6천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카타르가 선물한 새 에어포스 원(대통령 전용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카타르 정부가 미국 국방부에 기증한 전용기의 모습.<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