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에 스페인 산불 참사…12명 사망

2026-07-10 17:45   국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주에서 폭염 속 산불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스페인 북서부 우렌세 지역에서 주민들이 마을로 번지는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 / 사진=뉴시스


4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9일(현지시각)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고 AFP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화재로 주민 1000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신 사람 여럿이 현장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종자는 19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중 일부는 차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지역 당국에 전선이 쓰러지면서 마른 초목에 불이 붙은 뒤 주변 숲 지대로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이번 산불의 끔찍한 여파에 깊은 슬픔과 비통함을 느낀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스페인은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서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5월 말 산체스 총리는 올여름 산불 방지를 위해 역사상 가장 대규모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