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 전 정이한 자작극 자백 받았다

2026-07-10 19:0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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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게 자작극이었다고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이미 선거 전에 자백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런 사실 알리지 않었고, 정 전 후보는 선거를 완주했습니다. 

유권자들은 이 사실 모른 채 투표를 했습니다.

먼저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에게 30대 A씨가 음료가 든 컵을 던진 사건, 범행 전 이들이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불러 조사한 건 지난 5월 중순, 이들은 자작극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정 전 후보는 이후에도 목 보호대를 찬 채 선거운동을 이어갔습니다.

피의자 신분임에도 유권자 앞에선 피해자 행세를 하며 완주한 겁니다.

[정이한/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8일)]
(자작극 공모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오늘 사안을 법원에서 성실하게, 앞으로 조사에서도 명명백백히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선거 다음날이 되서야 선거사무소와 A씨 헬스장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들어갔고, 이들이 헬스장에 같이 있는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이들 진술 외에 명확한 증거가 없었다며 진술이 번복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명확한 증거를 확보한 뒤 알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은 경찰이 자백을 받고도 은폐한 거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경찰이 부산시장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이며, 보수표 분열을 통해 전재수 당선을 도운 것입니다. "

담당 경찰 지휘라인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이태희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