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경찰, ‘정이한 자작극’ 정황 언제 알았나?

2026-07-10 19:1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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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 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서상희 사건팀장 나와 있습니다.

Q1. 결국 경찰이 선거 전에 '자작극' 정황을 알고도 알리지 않았다, 이 논란이 일고 있는 거잖아요. 그럼 경찰은 언제 이런 정황을 안 거에요?

진술을 받은 게 5월 중순입니다.

정이한 전 후보와 '음료수 테러'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두 사람 처음엔 모르는 사이라고 했는데요.

통화 기록을 들여다 봤더니 전부터 연락한 기록이 나온 겁니다.

결국 헬스트레이너와 회원 사이였다, 인정하고 자작극이라는 점도 시인했습니다.

경찰이 선거 전에 알고 있던 게 맞습니다.

Q2. 그러면 경찰은 왜 바로 알리질 않은거예요?

경찰은 수사가 계속 진행중인데 '자작극이다', 발표 하긴 어려웠다고 합니다.

5월 중순, 경찰이 손에 쥔 건 진술 뿐이었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게 6월 1일이었는데요. 

두 사람이 헬스장에서 대화하는 CCTV 영상, 물증을 확보한 건 선거 다음날이었습니다.

Q2-1 그런데 어쨌든 유권자들은 그런 사실을 모른 채 투표를 한 거 아닙니까?

그 사이 정이한 전 후보, 보호대 차고 선거 완주하고, 유권자들은 '녹차라떼'에 맞은 테러 피해자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수사팀은 정 전 후보 뿐만 아니라 음료수를 던진 남성까지 '양방향' 진술을 확보했고, 통화기록까지 확인했다면 자작극이란 건 확인한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3. 또 한가지 궁금한 건 개혁신당이 정말 몰랐냐는 거에요.

경찰은 개혁신당에 비밀수사 원칙상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 힘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비판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작극 사실 선거 전 알았다면 결과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고요. 

하지만 개혁신당은 본인들이 최대 피해자란 입장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삐딱한 눈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미리 알았다면 후보를 교체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Q4. 결국 이 자작극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냐, 이게 가장 중요한 건데요.

선거 결과를 보면요.
 
당시 전재수 후보가 박형준 후보를 4만 5천 941표 차로 제치고 당선했지만, 정 후보가 얻은 건 2만 7천여표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야권에선 정 후보로 인해 보수표 분산이 된 게 패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Q5. 이 사건에 정이한 후보 아버지 개입 의혹도 나온다는데 무슨 얘깁니까?

경찰은 정 전 후보가 진단서를 발급받은 경위도 수사 중입니다.

사건 당시 근처 병원도 있었는데, 굳이 12km 떨어진 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가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거든요.

경찰은 '문진', 그러니까 말로 물어보고 진단서를 받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음료수를 던진 남성, 왜 자작극에 가담했는지 의문인데요.

아직 경찰은 금전이 오간 정황은 파악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