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수사, 윗선개입 했나…광주청장실 압수수색

2026-07-11 10:50   사회

 광주지검 수사관들이 7일 오전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등지에서 장윤기(23) 여고생 살인 사건의 부실 수사와 경찰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 증거인멸 등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광주경찰청과 광산경찰서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11일 경찰청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수사팀은 광산서 수사팀장에 대한 증거인멸 등의 혐의 수사와 관련해 오전 6시부터 광주경찰청 청장실 등 3개소를 압수수색 중입니다.

또 광산경찰서 서장실 등 2개소, 당시 사건 수사 지휘 라인에 있던 책임자들의 현재 사무실 등 7개 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입니다.

앞서 전날 검찰은 장윤기 사건 관련 경찰 수사팀의 공무상비밀누설, 증거인멸 등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또 대기발령 조처된 전 광산경찰서장을 입건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수사팀을 지휘한 형사과장도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광산경찰서 강력팀장을 구속했습니다.   

강력팀장은 장윤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장윤기가 범행에 이용한 SUV 내부에서 강간 살인 혐의의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고, 채증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팀원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와 수사팀 간의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하고, 아버지와 수사팀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