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코지마 강타한 태풍 ‘바비’…초속 42.7m 강풍에 나무 뽑히고 기둥 무너져 [현장영상]

2026-07-12 15:1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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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호 태풍 바비(Bavi)가 일본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를 통과하면서 미야코지마를 비롯한 남서부 섬 지역에 강풍과 폭우를 몰고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풍 바비는 11일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를 강타한 뒤 대만 북동쪽 해상을 지나 중국 저장성으로 향했습니다.

미야코지마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42.7m의 강풍이 관측됐으며, 오키나와현 전역에서 강풍으로 최소 7명이 다쳤습니다. 또 2만2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당국은 폭풍해일과 높은 파도, 산사태, 저지대 침수에 대한 경계를 이어갔습니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등 항공사들은 오키나와와 사키시마 제도를 오가는 200편이 넘는 항공편을 결항해 약 4만 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태풍은 이후 대만 북동쪽 해상을 지나며 대만 전역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습니다. 대만 당국은 산악지역 주민 1만4000여 명을 사전 대피시켰으며,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도 대거 결항됐습니다.

태풍 바비는 12일(현지시각) 중국 저장성 위환시에 상륙한 뒤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지만, 중국 당국은 저장성과 상하이 등 동부 지역에서 170만 명 이상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비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