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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무산쇠족제비’ 지리산서 목격
2026-07-13 17:10 사회
지리산 함양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무산쇠족제비 서식 확인 사진=뉴시스
경남 함양군 공무원이 최근 지리산을 등반하던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무산쇠족제비'를 발견했습니다.
13일 함양군 사회복지과 김종남 과장은 지난 12일 백무동을 통해 지리산을 등반하던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무산쇠족제비가 서식하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하산 후 관련 자료를 찾아본 결과 해당 개체가 무산쇠족제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산쇠족제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우리나라 식육목 가운데 가장 작은 포유류입니다.
몸길이는 15~16㎝, 꼬리 길이는 약 4㎝이며 몸무게는 100g 이하로 매우 작습니다.
여름에는 갈색을 띠지만 겨울에는 몸 전체가 흰색으로 변하며, 주로 설치류를 비롯해 조류와 양서류, 파충류 등을 먹습니다.
한 마리가 연간 2000~3000마리의 쥐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생태계 균형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산쇠족제비는 1927년 북한 함경북도 무산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국내에서는 1974년 서울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후 전국의 일부 국립공원과 산악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으나 개체 수가 매우 적어 정확한 분포와 서식 밀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 8년 만에 무산쇠족제비의 서식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발견은 지리산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