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연소시험 중 폭발해 파손된 75톤급 엔진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1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실물전시관에서 2020년 5월 연소시험 중 폭발한 누리호 2단용 75톤급 엔진을 손상된 모습 그대로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손된 엔진을 손상된 형상 그대로 전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항우연은 "사고 직후 엔진 잔해를 기반으로 폭발 원인을 규명했고, 이러한 분석과 기술 축적은 누리호 발사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손된 엔진 잔해가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개발 도전사의 기록이자 미래세대 교육 자료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공개하기로 한 겁니다.
실물전시관에는 이와 함께 누리호 1·2단 엔지니어링 모델과 1단 엔진 클러스터링 실물 등도 함께 전시됩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우주과학관은 특히 실패와 역경을 딛고 우주발사체 자력 개발에 성공한 과정을 실물 전시물을 통해 체감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우주발사체와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역사·현재·미래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