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이 대통령 약간 깔보는 느낌”

2026-07-15 11:12   정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로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을 약간 깔본다고 그럴까 그런 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가 독자적인 자기정치를 계속 고민해 왔다고 생각한다", "정 전 대표나 저나 이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또 "정청래가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모임을 할 때 (이 대통령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었다"고 설명하고 '그때의 인식이 이어져 왔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런 면이 있는 게 아닌가"라고 답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어 "유시민 작가 발언이나 김어준씨 발언이나 은연중에 느낌이 있다"며 "뭔가 대통령을 좀 깔아보는" 느낌이라고 강조하고 "국민이 선택한 국가 원수로서의 헌법 기관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평택을 공천을 후회한다는 취지의 정 전 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너무 무책임한 발언 아닌가"라며 "예를 들어 자기 아들한테 '내가 너 낙태했어야 되는데 그냥 낳아서' 그런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정 전 대표의 '대표직 이용 대선 불출마' 공약을 두고는 "생뚱맞았다"며 "누가 그분을 대통령으로 나가라는 사람이 있었나. 누가 막 나가라고 그럴 때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면서 "더구나 (이 대통령) 4년 임기가 남아 있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하는 건가"라며 "이 대통령이 당대표에서 대통령 된 것을 역으로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건지, 이런 해석도 나올 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