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메시가 씻겨준 아기가 결승 상대로…메시와 야말, 운명의 월드컵 최종 맞대결

2026-07-16 08:47  

 2007년 메시(왼쪽)가 아기 모델 야말(오른쪽)과 함께 촬영한 사진. 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19년 전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특별한 인연의 재회 무대로 펼쳐지게 됐습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각) “리오넬 메시와 라민 야말이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2007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자선 달력 촬영 당시 생후 몇 달 된 야말을 메시가 목욕시키며 안고 있는 사진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 구단과 지역 신문이 자선 달력 제작을 위해 진행한 촬영에서 20세였던 메시는 아기 모델이었던 야말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메시와 차세대 축구 스타로 떠오른 야말이 19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외신들은 이를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세대 교체의 순간"이라고 조명했습니다.

특히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인 12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고, 마지막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반면 야말은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페인의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37경기 연속 무패(30승 7무)를 이어가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호주 나인엔터테인먼트는 축구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결승 상대가 누구든 스페인이 우승 후보"라며 "스페인은 공을 소유할 때뿐 아니라 공이 없을 때도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해 경기의 흐름을 장악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마크 슈워처는 "스페인은 조직력과 볼 점유, 전술 완성도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라며 "결승 상대가 누구든 우승 후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페인은 준결승을 하루 먼저 치르며 아르헨티나보다 24시간 더 휴식을 취하는 일정상의 이점도 안고 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에서 열립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