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의 상업용 이식 시술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의 중국식 명칭)자치구의 라싸 인민병원에서 하반신 마비 환자가 BCI 보조 신경 재활 치료를 받는 모습으로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의 상업용 이식 시술에 성공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늘(16일) 상하이시 과기위원회를 인용해 중국 의료진이 10년 전 교통사고로 인한 척추 손상으로 손에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동전 크기의 뇌 칩을 이식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술은 지난 13일 상하이 푸단대 부속 병원에서 시행됐고, 회복 중인 환자의 활력 징후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식된 칩은 현지 스타트업 기업이 개발한 장치로 조직에 관통시키지 않고 뇌 외부 표면에 이식하는 것만으로도 신경 신호를 읽고 손동작으로 변환해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장치는 지난 3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상업적으로 처방된 뇌컴퓨터 연결 장치가 됐으며 실험실과 임상시험에 한정되지 않고 상업용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문은 "동전 크기의 이식 장치가 신경기술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알리면서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와 맞서 세계 선두를 차지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첫 번째 제품인 텔레파시의 임상시험에 20명 이상의 환자를 등록했지만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완전한 상업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