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 ‘잘 버텨라’라고 말해”

2026-07-18 12:37   정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가 제헌절 연휴 이튿날인 18일 오전 전남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택시기사들과 인사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1인1표제로 시행되는 첫 번째 전당대회"라며 "오직 국민, 오직 당원만 믿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2016년 3월10일 컷오프 당시를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당원들의 분노와 응원으로 핸드폰을 켤 수가 없을 정도였다"며 "탈당의 ㅌ자도 생각이 없었지만 '앞으로 나는 어떡해야 하나'로 혼미한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제일 먼저 떠오른 분이 어머니였다"며 "(영정) 사진 속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그렇지만 당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사람들은 저를 선당후사의 아이콘이라며 좋게 평가해 주셨다"며 "그렇지만 저의 현실은 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4년을 사는 고난의 세월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후에도 백의종군했다며 "강연도 많이 다녔다. 열심히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는 "당대표 시절 3월10일 10년 전 저의 백의종군 선언 동영상을 봤다"며 당시 영상에서 자신이 탈당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인1표제는 이렇게 십수 년의 고난을 겪으며 만들어진 소중한 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어머니, 요즘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라고 묻는다.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힘들지 않냐, 잘 버텨라'라고 말한다"고 했습니다.

뒤이어 쓴 글에서는 거듭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가겠다"며 "1인1표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