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김일성 동상에 절해라”…외국인 관광객에도 北 우상화
2026-07-23 19:41 정치,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북한의 김일성 부자 우상화 작업, 최근엔 북한 주민들 뿐만아니라 평양을 관광하러 온 외국인을 상대로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일성 동상 앞에서 절을 하라고도 한다는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관광객이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대형 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을 찾았습니다.
동상 앞으로 가기 전 10달러짜리 꽃다발을 사고 북한 주민들처럼 동상 앞에 헌화한 뒤 참배 합니다.
[러시아 관광객]
"우리가 절을 해야 하나요? <절해야 합니다. 한 번만요, 한 번만.>"
동상을 촬영하는 건 허락됐지만, 동상의 머리나 다리가 절대 잘리지 않도록 촬영해야 했다고 설명합니다.
[러시아 관광객]
"지도자들의 발이나 머리를 자리지 않고 전신이 보이도록 촬영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이는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북한 가이드는 남북관계에 대한 질문에 우리 국민을 적으로 보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러시아 관광객]
"남한 시민들도 당신들의 시민인가요?"
[북한 가이드]
"수천 년 동안 똑같은 나라, 하나의 나라였지만,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여러 나쁜 짓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적대국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이용해 내부 통제와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정은이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저렇게 장군님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네 생각을 할 거 아니에요. 상당한 선전 효과가 되죠."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