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 대통령 전자투표 언급에 “고양이에 생선 맡기잔 소리”

2026-07-26 14:13   정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 중구 더현대 백화점 앞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 참석해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까지 가서 ‘전자투표’ 도입을 운운했다"며 "국민 참정권조차 빼앗아 간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6일) SNS에 "당장 국민들은 지금의 선거제도도 믿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의 ‘전산 조작’까지 드러난 마당이다
그런데 전자투표까지 도입하겠다고?"라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장 대표는 이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소리다" "독일은 2009년부터 전자 투개표를 폐지하고 전면 수개표로 전환했다"고 밝히 뒤 "소프트웨어 하자와 결과 조작 여부를 유권자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위헌이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영국도, 프랑스도, 캐나다도, 스위스도, 스웨덴도, 타이완도, 모두 수개표로 국민의 신뢰를 담보하고 있다"며 "느닷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하겠다니,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하고 "‘국민특검’부터 받아야 한다. 사전투표 폐지하고 완전한 수개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교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민 투표 참여의 어려움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해보려 한다"며 투표소를 늘리는 것을 비롯해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된다면 전자투표를 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