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속 이어가던 이란 공습을 미군이 전격 중단한 이유는 방공무기 부족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NYT는 25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대이란 공세를 대폭 확대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며 "전쟁 격화시 이미 부족해진 미군 패트리엇 미사일과 기타 방공무기 재고가 위험할 정도로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고려사항으로 작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소집한 최고위 참모 회의에서 각료들의 우려를 듣고 확전 구상을 접었다는 것으로, 신문은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이 '군사적으로는 대규모 작전 재개가 가능하지만, 중부사령부의 요격 미사일 재고를 위험한 수준으로 고갈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NYT는 특히 "군 수뇌부가 요르단과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에 주둔한 미군기지를 방어할 탄약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폭격 보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고위 당국자는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한다고 해도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아가 '공습이 이란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지도부에 국민 관심을 집중시키는 반대 효과를 내고 있다'고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