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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날아간 오토바이…태풍 ‘노을’ 휩쓸자 중국 쑥대밭
2026-07-27 20:5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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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재난급 폭염을 겪고 있는데, 이웃나라 중국은 정반대입니다.
중국에 한 달 새 강력한 태풍이 세 번이나 몰아쳤습니다.
거센 돌풍에 한 여성이 아이를 꼭 안은 채 힘겹게 버팁니다.
몸을 움직여 현장을 빠져나가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보안요원이 다가와 아이를 구하자 그제서야 대피합니다.
[현장음]
저 남자 아마 쇼핑몰 직원인가 봐. <맞아, 보안요원이야.> 먼저 아이부터 안아주세요.
유아용 침대도 강풍에 순식간에 문 밖으로 나뒹둘고 놀란 아이는 울면서 엄마 품에 뛰어듭니다.
중국 광둥성과 홍콩에 제12호 태풍 노을이 상륙했는데 최대 풍속 시속 165km에 달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올해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습니다.
가게에 매달아 놓은 오토바이가 장난감처럼 휘날리고 한 신축 아파트에서는 곤돌라가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당시 인부가 갇혀 있었지만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광둥성에서 80만 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후이둥현에선 10만 가구가 정전되고 나무 5천 그루가 뽑혀나갔습니다.
중국 재난당국은 최고 단계인 태풍 적색경보를 올해 처음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