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올가을 30~50만 명 규모의 추가 동원령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전쟁을 끝낼 의사가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영국을 방문해 앤디 버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영국 스카이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으로부터 러시아가 국가두마(하원) 선거 이후인 9월 하순이나 10월 초 대규모 동원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여론 악화를 우려해 동원령을 공개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30~50만 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충분한 훈련을 받지 못한 신병들이 전장에 투입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인 3만 명을 추가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도 재차 제기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인 3만 명을 보낼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아시아,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남부 포츠머스 해군기지에서 버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드론 개발과 우크라이나의 탄도미사일 방어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버넘 총리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약속을 계속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