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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잇단 여진 무서워 차에서 ‘뜬눈’
2026-07-30 20:1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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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강진, 현재까지 지진 피해 사망자는 30명 이상으로 늘었고 400여개 대피소엔 주민 1만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2층짜리 주택 외벽이 통째로 사라져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상가 건물은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가사이 미쓰토시 / 구마모토 지진 피해 주민]
일단 건물을 해체하고 그 뒤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직 생각할 수 없어요.
강진에 식기가 모두 깨진 음식점은 복구 작업을 하고 싶어도 전기도 물도 끊기면서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구마모토 지진 피해 음식점 종업원]
전기와 물이 복구되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이에요. <언제 영업을 다시 할 수 있을까요?> 언제일지 알 수가 없죠.
강진 후 이어지는 여진도 걱정입니다.
어젯밤엔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은 또 한 번 밤잠을 설쳤습니다.
[다무라 / 구마모토 지진 피해 주민]
금방이라도 지진이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가만히 있어도요. 또 지진이 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집이 무너지고 갈 곳이 없는 피해 주민들은 어느새 3일째 차 안에서 생활 중인데요.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주민 집 안에 들어갈 수 없으니까 모두 이렇게 차에서 지내는 거예요.
언제 복구가 될지 막막한 상황에서 피난생활이 길어지면 주민들 건강도 위협받습니다.
마치 비행기 이코노미석처럼 좁은 공간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심한 경우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을 마시고 다리를 마사지하고 수평하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요.
구마모토 강진 피해의 혼란을 틈타 SNS상엔 가짜 정보도 만들어집니다.
구마모토 지진 발생 직후 사람들이 빠져나간 텅빈 쇼핑몰을 보여주며 반응 한 마디가 올라옵니다.
"지금이라면 마음껏 훔칠 수 있다"고 적은 겁니다.
이번 강진이 해저에 파이프를 뚫어 생긴 인공 지진이란 황당한 음모론도 나옵니다.
[구마모토 지진 관련 가짜 영상]
그 외 인공 지진을 발생시키는…
심지어 고층 건물이 속절 없이 붕괴하고 비명소리로 가득한 가짜 AI 영상도 돌아다니면서 일본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