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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서 유조선 1척 피격”…확전 우려
2026-08-01 14:44 국제
지난 3월 1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UAE 해군 함정이 화물선과 유조선 옆에서 순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방위 공습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1척 추가 피격이 확인됐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일(현지 시간) "오만 리마 북동쪽 약 11해리(20㎞) 해상에서 유조선 1척이 미상 발사체에 피격됐다"며 "선박은 기관실 손상으로 조종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알렸습니다.
피격 시점은 전날(7월31일)입니다.
UKMTO는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나 환경오염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항행 선박들을 향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스러운 활동 발견시 즉시 신고하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유조선 2척이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미군 공중 호위를 받으며 미신고 항로 통과를 시도했다"며 2척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신고 항로'란 일반적으로 오만 연안의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해역을 가리킵니다.
다만 UKMTO가 확인한 유조선이 혁명수비대가 주장한 2척에 포함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24일 임시 휴전에 들어갔으나 5일 만에 무력 충돌을 재개하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란은 특히 유조선 공격 빈도를 높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틀어막았습니다.
29일 6일 만에 이란 전방위 공습을 재개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폭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이란 신규 공습을 승인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